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눈부신 태양은 새벽을 깨우며 이 땅에 축복의 빛을 내려줍니다. 꿈 가득히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이아침 주께서 심어주신 사랑의 열매를 돌아봅니다.
새해에는 이웃을 더욱 사랑하고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우리는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그리스도의 사랑의 줄에 매였습니다. 우리 속으로부터 사랑의 감정이 일어나 서로 사랑하기를 힘쓰게 하옵소서.
하나님 주신 사랑의 명령을 감당하기에 너무 어렵습니다. 희생을 요구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이 사랑은 나로서는 맺을 수 없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의 열매로서의 사랑은 우리 자신에 의하여 완성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임을 믿습니다. 이 명령을 수행할 힘을 우리에게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사랑을 주신 그 사랑을 배우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기의 이웃도 사랑해야 한다는 그리스도가 주신 계명을 잊지 않겠습니다. 이 사랑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통하여 배우는 것입니다. 이 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요청하시는 사랑! 오직 행함으로, 진실함으로 사랑하기 원합니다. 사랑할 수 없는 인간을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셨고, 아직 당신의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고 있음에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계심을 잘 알고 있습니다.
나의 감정이나 의지로 될 일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따라 우리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이 솟아나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게 하시고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내 마음 속에 이기적인 사랑을 버리게 하소서. 성령님과 함께 나 중심적인 삶에서 벗어나 이웃을 향하여 우리의 마음을 열 게 하옵소서.
"사랑은 모든 것을 덮어 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딥니다" "말과 혀로 아니라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사랑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여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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