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 부장)이 오는 20~24일까지 겨울음악캠프를 개최한다.
올해 14년째를 맞는 이 캠프는 하루 10시간 이상의 연습을 통해 1주일 만에 연주자로 거듭나게 하는 '스파르타식' 교육 프로그램이다.
교육을 전담할 구세군 브라스밴드는 1908년 구세군의 시작과 함께 출범해 1991년 서울후생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브라스밴드를 조직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지난달 서울대학교 수시모집에서 음악대학 기악과에 합격해 화제가 된 바 있는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생활하는 최슬기 학생도 이 브라스밴드 활동을 통해 당당히 합격했다.
최슬기 학생뿐만 아니라 국내 교수진과 해외 오케스트라 지휘자 등 유수의 인재가 구세군 브라스밴드를 통해 매년 배출되고 있을 만큼 음악계에도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초대 지휘자인 한국구세군 음악부 김해두 사관은 "이번 겨울 음악캠프를 통해 많은 음악인들이 집중 훈련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 고 전했다.
■ 용어설명 : 브라스밴드(Brass Band)란 트럼펫, 트롬본 등 금관악기들로 구성된 악단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