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3월9일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헌법 제90조에 따라 최고인민회의 제13기 대의원 선거를 주체103(2014)년 3월9일에 실시한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집권 후 처음 치러지는 이번 대의원선거에서 선출되는 대의원들은 향후 김정은 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고인민회의는 헌법상 입법권을 갖는 북한 최고의 주권기관으로 법률의 제·개정, 대내외 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부위원장·위원의 선거 또는 소환, 내각 총리의 선거 또는 소환, 경제발전계획 보고서 심의·승인 등을 담당한다.
대의원 선거는 우리의 국회의원 선거 격으로 대의원의 임기는 5년이다. 2009년 3월8일 당시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12기 대의원은 68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