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워렌 목사의 최근작인 '다니엘 플랜(Daniel Plan)'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미국 내 열풍이 불고 있다.
워렌 목사가 뇌과학자인 데니얼 에이먼, 신진대사 전문가인 마크 하이맨과 함께 집필한 이 책은 지난 해 12월 22일 뉴욕타임스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다니엘 플랜'은 비만인 성도들에게 40일간의 다이어트 계획을 제공하며, 이 기간 육적인 변화와 함께 영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크리스천포스트는 6일(현지시간) '다니엘 플랜'에 대해 소개하며 "이 책은 단순히 다이어트에 관한 것이 아닌 성경적 원칙에 따라서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길에 관한 것"이라는 저자 워렌 목사의 말을 인용했다.
그는 "사랑을 실천하고 싶어도 에너지가 없다면 그렇게 할 수 없다"며, "저녁에 집에 왔는데 건강한 식사를 하지 못해 피곤하고 혈압이 너무 높다면, 그래서 소파에만 누워 있어야 한다면 어떻게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겠는가? 삶을 바꾸어야 세상을 바꿀 수 있다. 이것이 이 책의 목표다"고 설명했다.
'다니엘 플랜'은 신앙(faith), 식습관(food), 신체단련(fitness), 삶의 초점(focus), 우정(friends)의 '5F'를 기본 요소로 한다. 신앙은 삶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깨닫고 하나님께서 지으신 방식대로 몸과 마음을 가꾸고 돌보는 법, 식습관은 인스턴트 음식 대신 건강한 음식을 택하는 훈련, 신체단련은 즐거운 운동의 동기 부여, 삶의 초점은 부정적인 생각을 다루는 방식, 우정은 개인을 넘어 공동체에서 '다니엘 플랜'을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길에 관한 것이다.
한편, '다니엘 플랜'은 2010년부터 워렌 목사가 스스로는 물론 새들백교회 성도들과 함께 진행해 온 건강 프로젝트의 경험을 발전시켜 책으로 정리한 것이기도 하다.
'다니엘 플랜'의 첫 해에 워렌 목사를 포함한 1만5천여 성도들이 약 11만 킬로그램을 감량했다. 워렌 목사는 '비만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미국에서자신이 성도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지 못하다'는 생 각에 처음 다이어트를 결심했고, '체중 감량과 함께 영적인 변화를 경험하면서 이를 성도들과 함께 나누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워렌 목사는 "기독교인의 전 영역에서의 성장"을 '다니엘 플랜'을 통해 이뤄가길 원한다며, "하나님께서는 우리 삶의 모든 것을 돌보신다. 그 분은 우리의 몸, 정신은 물론 영혼을 돌보시며 예수님께서는 모든 마을에 가셔서 진리를 전파하시고 가르치셨으며 또한 치유하셨다. 진리의 전파는 영혼, 가르침은 정신, 치유는 몸에 관한 것이다. 우리의 몸이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우리는 그 분에게 더 건강한 성전을 드려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