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콜롬비아 정상 공식환영식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국빈방문 중인 콜롬비아 대통령의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산토스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며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국빈방문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를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격상키로 했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간 고위정책협의회, 기업인 대화, 미래포럼 등 제도적 장치를 신설해 복합적이고 중장기적인 협력 확대를 위한 전략ㆍ비전ㆍ정책을 적극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함께 걷는 한.콜롬비아 정상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콜롬비아 대통령 공식환영식을 마친 뒤 산토스 대통령 내외와 함께 본관으로 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양국간 통상ㆍ투자협력 증진을 위한 한-콜롬비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연내 타결, 양국간 정치적 혈맹관계를 경제적 동맹으로까지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어 자원ㆍ에너지, 인프라ㆍ플랜트, 과학ㆍ기술, 방송ㆍ통신 분야 등과 국제무대에서 긴밀한 협력을 보다 증진시키기로 하고 다양한 정부간 협력 메커니즘을 구축키로 했다.

 

韓-콜롬비아 정상회담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 내외가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한-콜롬비아 정상회담에 앞서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 내외와 손을 맞잡고 있다.


회담에선 `고위정책협의회 설립 양해각서(MOU)'(외교통상부), `주택ㆍ국토ㆍ도시개발협력 MOU'(국토해양부), `환경보호 분야 협력 MOU'(환경부), `Look Asia Project와 포괄적 전력협력 MOU'(지식경제부) 등 양국 정부간 서명식도 열렸다.

청와대 관계자는 "산토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통해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가 더욱 내실화될 것"이라며 "양국간 FTA 협상을 연내 타결짓기로 하고 콜롬비아의 산업ㆍ에너지ㆍ자원ㆍ인프라 사업에 대한 참여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콜롬비아 정상 의장대 사열
(서울=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콜롬비아 대통령 공식환영식에서 산토스 대통령과 의장대 사열하고 있다.

산토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과 콜롬비아 투자 설명회, 박희태 국회의장 면담,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하며, 16일에는 산업 시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산토스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콜롬비아 대통령으로서 지난 1987년 바르코 대통령, 1996년 샘퍼 대통령에 이어 역대 3번째 국빈방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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