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민주노총 전 위원장들이 2일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등 민주노총 지도위원 10명이 오후 2시부터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1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탄압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2월22일 경찰의 민주노총 사무실 강제진입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무시하는 박근혜 정부의 탄압행위라고 규정하고, 총파업에 시민사회 단체가 연대해줄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똘똘 뭉쳐 노조탄압을 자행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이라며 "노동자의 정당한 노동운동을 힘으로 짓밟으려는 박근혜 정부의 퇴진과 파업 투쟁 기조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철도파업 철회와 관계없이 오는 9일과 16일 정권 퇴진을 위한 총파업 투쟁을 예정대로 진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