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이집트)=AP/뉴시스】 유엔은 수단의 남부 다르푸르 지역에서 유엔 평화유지군 2명이 피살되었다고 29일 발표했다.
반기문 총장은 성명을 통해 다르푸르의 그레이다 부근을 지나던 파견대가 "신원 미상의 공격 부대"에 피습당했으며 요르단과 세네갈 출신의 유엔 평화유지군 각 1명이 살해되었다고 밝혔다.
교전 중 기습부대 쪽도 1명이 죽었고 다른 한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르푸르는 2003년 반정부 폭동이 일어난 후 유혈 사태가 계속된 분쟁 지역으로 유엔 통계에 따르면 그 동안 이곳의 전투에서 3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총 270만 명이 집을 떠나 난민이 되었다.
유엔은 이번 사건으로 지금까지 유엔 평화유지군 중 총 125명이 다르푸르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13일에도 매복 기습을 당해 7명의 탄자니아 병사와 시에라리온 출신의 경찰 고문관 한 명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