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일본과 국방 당국 정책부서간 교류 논의를 하려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그런 시도 조차 없었다며 부인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29일 "양국 국방 당국이 교류를 논의하기로 했다가 아베 총리의 신사 참배로 취소됐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애초부터 일본에서 그런 논의를 하자고 제안한 적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13일 서울안보대화에 니시 마사노리 일본 방위성 사무차장이 참석했는데, 이를 확대해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국에서도 이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일부 언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로 한일 양국 국방당국의 교류 논의가 전격 취소됐다고 보도 했다.
그러면서 지난 11월13일 서울안보대화에 참석한 니시 마사노리 일본 방위성 사무차장(차관)이 양국 국방 당국 정책부서 간 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자고 제안했다고 보도 했다.
또 26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야스쿠니 신사를 기습적으로 참배하면서 국내에서 대일감정이 악화되자 이를 취소키로 했다고 전했다. 여기다 내년 초로 예정됐던 군 인사들의 일본 방문과 상호교류도 이번 일로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