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신앙인들에게는 부담이 사명입니다. 2013년의 북한의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면서 우리 민족의 무거운 과제가 북한 문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새해에는 우리가 더욱 확고한 안보의식을 가지고 건강한 나라를 만들어 나갈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십자가 사랑의 빛으로 밝은 세계로 북한을 이끌어내는 일에 우리 장로교인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또한 소금이 맛을 잃으면 길바닥에 버리워져 밟힐 뿐입니다. 우리 장로교인들이 신앙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 세상을 개혁시키는 주인공들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장로교신학은 개혁주의입니다. 개혁은 세상이나 다른 사람 이전에 나부터 개혁을 시작하여 나아가는 것이 옳습니다. 남의 눈에 티를 빼내기 전에 내 눈에 들보를 빼내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한국교회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장로교인들이 이런 개혁운동을 벌여나갈 때에 우리 사회의 곳곳의 신음 소리들이 기쁨의 찬송 소리로 바뀌게 될 줄로 확신합니다.
우리의 현대사를 보면 너무도 빠르게 우리 사회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큰 성장의 업적에 그늘도 깊습니다. 갈등과 불만, 탐욕과 무질서 등으로 우리의 자녀들의 교육이 걱정될 정도입니다. 바쁘고 변화무쌍할수록 가장 기본적인 원리인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성경의 가장 핵심이 사랑입니다. 따뜻한 사랑의 마음을 갖고 주어진 삶 속에서 열심히 산다면 우리나라는 세계 속에 일등 국민이 될 것입니다. 이 일에 우리 장로교인들이 주역이 되어주기를 당부드립니다.
2014년 갑오년 새해에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만석 목사
<외부 필진의 글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