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26일 아베 일본 수상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대해 "일본의 리더십이 이웃국가들과의 긴장을 악화시킬 수 있는 조치를 취해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주일 미국대사관은 이날 오후 '아베 일본 총리의 12월26일 야스쿠니 방문'이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일본은 소중한 동맹국이자 친구"라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대사관측은 그러면서 "일본과 이웃국가들이 과거사에서 비롯된 민감한 문제를 다룰 건설적 방법을 찾고, 그들의 관계를 개선하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목표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일본 아베 총리가 과거사를 후회(remorse)했고, 평화에 대한 일본의 기여의지를 밝혔던 것을 여전히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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