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AP/뉴시스】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향후 수개월 동안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존스 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이 운영하는 북한 전문 사이트인 '38노스'는 최근 위성 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추가로 터널 입구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이 공사가 아직 완공단계는 아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38노스는 특히 새로운 갱도를 만들기 위해 지난 5월부터 파놓은 흙더미의 양을 근거로 추산해본 결과, 갱도의 길이는 약 500m라고 분석했다.
완공된 500m는 핵실험을 위해 필요한 갱도 최소한도 길이인 1㎞의 약 절반에 해당된다.
'장성택 처형'이후 국제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강행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풍계리 동향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한편 또 다른 미국의 유력 싱크탱크인 아시아정책연구소(NBR)는 북한이 내년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위협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