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로이터/뉴시스】프랑스는 올 연말까지 서아프리카에서 알카에다를 추적하기 위해 미 비무장 감시 드론(무인기)를 동원할 것이라고 장이브 르드리앙 프랑스 국방장관이 19일 밝혔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6월 EADS 하르팡 드론을 대체하기 위해 미 민영 제너럴 아토믹스로부터 리퍼 정찰 드론 12대를 구매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르드리앙 장관은 유럽1 라디오에 "구매한 2대의 드론이 연말까지 사헬지역에서 운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니제르는 지난 1월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을 척결하기 위해 자국 영토에 드론 주둔을 허용했다.

르드리앙 장관은 "말리에 프랑스가 추격하고 있는 무장세력이 활동하고 있다"며 "테러그룹들이 뭉쳤다가 흩어지고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내년 프랑스군의 역할이다"고 말했다. 그는 "말리에 병력 1000명이 주둔하며 테러 척결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리는 지난해 3월 쿠데타로 권력 공백이 생기면서 세속적인 투아레그 반군이 북부를 장악했으나 수개월 뒤 엄격한 샤리아 법을 시행하는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에게 축출됐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남부 지역으로까지 세력 확대를 꾀하자 프랑스군이 1월11일 군사 공격을 감행했고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은 북부 지역을 벗어나 사막으로 도주했으나 이후 끊임없이 공격을 벌이고 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그론추적 #알카에다드론추적 #말리알카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