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AP/뉴시스】유엔 총회가 18일(현지시간) 디지털 시대에 벌어지는 불법 감시에 대해 사생활 보호권을 보장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 등 잇따른 미국의 해외 도청 폭로로 독일과 브라질이 이 결의안을 마련했다.

유엔은 이날 총회에서 통과시킨 이 결의안에서 사생활 보호권을 비롯해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가진 권리를 온라인에서 보장받아야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유엔은 이 결의안은 또한 불법 감시 특히 광범위한 감시가 인권을 행사하고 누리는데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유엔 총회에서 채택된 결의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지만, 국제사회의 의견을 반영해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한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사생활보호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