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68) 전 KT 회장이 19일 검찰에 소환됐다.

이 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출두해 취재진들의 질문에 일절 대답하지 않은 채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이 전 회장은 서울지하철 5~8호선 역사와 전동차에 광고사업권을 임대하는 스마트애드몰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자가 예상된다는 보고를 받고도 사업을 지시해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OIC랭귀지비주얼'과 '사이버MBA' 등을 적정 가격보다 비싼 값에 인수해 막대한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참여연대는 이 전 회장을 배임 혐의로 두 차례 고발했고, 검찰은 지난 10월 말부터 KT 본사 및 계열사, 거래업체, 이 전 회장의 자택 등을 세 차례에 걸쳐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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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석채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