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 제4대 총장(2009.9.18~2013.9.17)을 역임한 정일웅 교수 은퇴예배가 16일 오전 11시 서울 사당동 총신대 제2종합관 카펠라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설교한 김영한 박사(숭실대기독교학대학원 초대원장, 샬롬을꿈꾸는나비행동 대표)는 "정일웅 박사는 온유한 분이다"며 "정 박사의 그러한 온유함이 앞으로 한국교회를 위해 그리고 동료들과 후학들을 위해 발휘돼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박사는 "정 박사의 폭넓은 개혁사상이 은퇴 후에는 합동 교단이 장자 교단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씨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예배 후에는 김기숙 서울여대 교수의 '논문 헌정' 시간과 김남식 박사의 '서평' 시간도 진행됐다.
서평한 김남식 박사는 이날 은퇴 감사예배 주관을 학교가 하지 않은 것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정일웅 교수 은퇴 감사예배는 은퇴 논문출간위원회와 한국코메니우스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했다.
■ 정일웅 교수는...
정일웅 교수는 총신대 신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연구원에서 수학했다. 독일 부퍼탈대학교, 독일 본(Bonn)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본대학원에서 신학박사 학위(하이델베르그 신조 전공)를 받았다.
정 교수는 1984년 총신대 교수로 부임해 학생처장, 교무처장 및 기획실장, 부총장 등을 역임하다 2009년 4대 총장에 취임했다. 2006년부터 2년간 한국개혁신학회 회장을 지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