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AP/뉴시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로 단숨에 스타덤에 뛰어오르면서 아카데미상 수상자 후보에 8차례나 올랐던 명배우 피터 오툴이 14일 8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오툴의 대리인 스티브 케니스는 오툴이 오랜 질병 끝에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15일(현지시간) 이메일을 통해 발표했다.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한 오툴은 처음부터 능력있는 젊은 배우로 관심을 모았으며 1955년 '햄릿'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1962년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처음으로 오스카상 수상 후보에 올랐으며 2006년에는 '비너스'로 마지막 오스카상 수상 후보에 지명되면서 사상 최다 오스카상 수상 후보에 지명되는 기록을 세웠다.

오툴은 그러나 많은 수상 후보 지명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공식적인 오스카상을 수상하지는 못했으며 다만 2003년 명예상을 수상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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