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강원도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하며 장성택 사형 이후 이틀째 공개활동을 이어갔다.
김 제1위원장은 마식령스키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한해가 저물어가는 12월의 강추위 속에서도 당의 명령을 결사관철하고 있는 군인건설자들을 생각하면 가슴이 뜨거워진다"며 직접 현지지도를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과 마원춘 당 재정경리부 부부장이 동행했다.
김 제 1위원장은 마식령호텔의 침실과 휴식홀, 수영장 등을 둘러보고 스키봉사와 숙소건물, 초·중급주로 휴식장들을 돌아봤다.
김 제1위원장은 "마식령호텔은 건축물을 설계하고 시공하는 데서 대상의 용도와 특성을 살릴 데 대한 당의 방침이 철저히 구현된 표본 건축물, 우리나라의 호텔들 가운데서 제일 잘 건설한 호텔"이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스키는 물론 스케트와 썰매도 탈수 있는 종합적인 겨울철체육기지라고 하시면서 조명시설까지 설치하면 밤에도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줄줄이 뻗어내린 스키주로들을 만족하게 바라보시면서 마음껏 주로를 지쳐내리며 웃고 떠들 우리 인민들과 청소년학생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흐뭇해진다"고 기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