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 가장 중대한 영향을 준 인물 1위로 예수가 선정됐다.
최근 미국에서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인물 10인' 리스트가 두 컴퓨터학자에 의해 발표됐다고 미국 교계 유력지 크리스천포스트가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리스트는 사용자 참여로 운영되는 다국적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Wikipedia)'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람들의 역사에 관한 견해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인물을 분석해 얻은 것이다.
리스트 1위에 이름을 올린 것은 '예수'였다. 2위는 19세기 프랑스 전 황제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3위는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였다.
4위에는 이슬람 창시자인 '마호메트'가 올랐고 5위와 6위는 미국의 정치가인 '에이브러햄 링컨'과 '조지 워싱턴'이었다.
7위부터 10위까지는 아돌프 히틀러, 아리스토텔레스, 알렉산더 대왕, 토마스 제퍼슨이 각각 선정됐다.
리스트를 발표한 스키에너와 워드 교수는 "우리는 예수를 지금껏 존재한 가장 중대한 인물이라고 부르고 싶다"며, "그의 죽음 이후 2천 년이 흘렀지만 아직도 그를 따르는 20억 명의 사람들은 그가 놀랍도록 성공적인 역사적 '밈(meme·비유전적 문화 요소 또는 문화의 전달 방식)'임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리스트는 두 사람이 공저한 책 '누가 최고의 위인인가? 역사적 인물들의 진짜 순위(Who's Bigger? Where Historical Figures Really Rank)'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