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예프=로이터/뉴시스】우크라이나 경찰이 9일 수도 키예프 남부 지역에 반정부 시위자들이 세운 바리케이드를 철거하기 시작했다고 비탈리 클리츠슈코 야당 의원이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키예프 다른 지역 정부청사 인근에 설치된 바리케이드도 철거되고 있으며 경찰과 시위자들의 충돌은 없다"고 보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검찰은 성명을 통해 "시위자들이 정부청사 점거를 중단하고 바리케이드를 치워야 한다"며 "그렇지 않을 경우 처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정부 시위자들은 키예프 시청을 포함한 정부청사 여러 곳을 일주일 이상 점거했다.

우크라이나 반정부 시위는 빅토르 야누코비치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유럽연합(EU)과의 협력협정 서명 준비를 중단하고 러시아와의 무역 확대로 입장을 선회하면서 촉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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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시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