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파로 운영되고 있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가 연말 성탄절을 맞아 사회적 기업을 돕기 위한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를 준비했다.
17일 오후 2시 인천 계양구 사회적기업 회관(사회적기업 도농살림/사회적기업 계양구재활용센터) 앞마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쪽방 주민들과 무료급식에 참여하는 사람들과 기부에 참여한 기업인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기업인들은 산타 복장을 하고 사회적 기업 물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가난한 이웃들을 직접 찾아가 600여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선물세트는 쌀, 미역, 김, 비누, 주방세제 등 생필품을 담았고, 모든 물품은 장애인, 노숙인, 이주여성 등 사회적 기업에서 만든 것을 사용해 판로 증대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또한 선물세트 구입비의 70%는 교회에서 부담하고 30%는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와 기업체에서 후원하는 매칭펀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현재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측에서 참여하기로 했다고 주최측은 전했다.
또한 (주)SK행복나래가 재정을 후원했고 나블러스 솝에서 비누를, (주)그레인 팩토리에서 혼합곡물 시리얼, 쥰큐 인터내셔널에서 물티슈 등을 기부해 실제 선물셋트는 7만원 상당으로 구성됐다.
이번 행사의 총괄본부장 이준모 목사는 "이번에 개최하는 몰래산타 이웃사랑 행사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갖고 좋은 물건을 많이 사줌으로 지속가능한 사회적기업을 만들어 갈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며 "한국교회가 좀더 적극적으로 나서서 소외된 이웃을 찾고 도와주자는 캠페인 운동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