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얼빈(哈爾濱)=신화/뉴시스】 중국 정부는 최초로 러시아 접경인 헤이룽장(黑龍江)성 쑤이펀허(綏芬河)를 러시아 루블화 사용 지역으로 승인했다고 정부 소식통이 8일 신화통신에 밝혔다.

쑤이펀허 시민들은 위안화와 루블화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은행에서 자유롭게 루블화를 예금하거나 인출할 수 있다. 외국 화폐가 중국 본토의 지정된 곳에서 위안화와 함께 사용되기는 중국 건국 이후 처음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쑤이펀허 지점 관계자는 "이번 정책은 루블화의 암시장 거래를 막고 적절한 규제 하에 환전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분석가들은 새 정책은 위안화와 루블화 간의 직접적인 환율 형성에 기여하고 러시아 도시에서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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