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 미국과 기타 열강들은 이란과의 핵관련 협상을 최종마무리 하는 과정에서 이란의 '집단학살적인 반이스라엘 정책'을 수정토록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이란의 의도를 알아야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키면서 지난달 제네바에서 합의한 이란과의 임시협정에 깊은 불신을 표명하고 이란과의 어떤 장기 협정도 이란의 핵무장 능력을 종결시키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는 예루살렘에서 워싱턴에서 진행중인 외교정책 포럼과 연결된 우주선 채널을 통해 "배심원들(6대국)이 침묵하는 가운데 이란은 위험스레 핵문턱 가까이 다가갔다"고 역설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7일 이 포럼에 참가해 이란과의 협상을 변명하면서 이스라엘에게는 만일 이란이 협정 내용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중시키거나 나아가서는 잠재적인 군사공격 가능성에 대비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강경파인 네타냐후는 "이란은 우리의 멸망을 획책하는 정권이기에 나는 제네바 협상에서 핵문제와 나란히 이란의 반이스라엘 정책에 대한 수정을 명백히 요구해야 한다"면서 "그것이 이 협상의 합의에 반드시 포함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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