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AP/뉴시스】시리아 화학무기 중 미충전 탄약이 모두 폐기된 것을 확인했다고 화학무기금지기구(OPCW)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OPCW는 이날 성명에서 현지 OPCW 소속 전문가들이 화학무기 생산시설 내 모든 건물도 철거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번 폐기 및 철거 작업은 홈스 인근에서 진행됐다. OPCW는 현장은 한동안 보안상 접근 금지구역으로 보존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엔과 OPCW는 시리아에 있는 화학무기 대부분을 나라 밖으로 옮긴 뒤 2014년 중반까지 공해로 옮겨 폐기해 모든 임무를 완수할 방침이다.
지난달 OPCW는 이미 화학무기 공격에 이용될 미충전 탄약의 63%가 폐기된 것을 확인했으나 시리아 정부는 모두 폐기했다고 주장했고 모두 폐기된 것이 확인되지 않았었다.
현재 미국이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에 주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정부는 이동 화학물질 중화기기를 운송할 선박을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OPCW는 확정 폐기계획에 따라 화학물질이나 폐기물을 바다에 버리지 않을 것이다. OPCW는 시리아 화학무기 약 800t를 민간기업 36곳을 통해 처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