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이른바 '맞대기' 도박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수억원대 도박을 한 이수근(38)·토니안(35·안승호)·탁재훈(45·배성우)에게 모두 징역형을 구형했다.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4단독 신명희 판사 심리로 열린 이씨 등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은 "자신의 혐의를 반성하고 자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수근에게 징역 8월, 토니안 징역 10월, 탁재훈에 징역 6월에 각 집행유예 2년을 구형했다.
이수근은 지난 지난 2008년 12월부터 2011년 6월까지 모두 3억70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토니안은 2009년 5월∼2012년 3월 맞대기 방식과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에서 모두 4억원 상당을, 탁재훈은 2008년 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총 2억9000만원 상당의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