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애인이 하루 3시간씩 게임을 한다면 남녀들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남성들은 대체로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여성은 헤어지겠다는 단호한 응답이 많았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5일 '결혼을 앞둔 애인이 하루 3시간씩 게임을 한다면 어떻게 하겠는가'라는 주제로 설문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의 경우 62%가 "계속 만난다"고 응답했지만 여성의 경우 79.9%가 "헤어진다"고 말해 게임을 하는 애인을 바라보는 남녀의 시각차이가 존재했다.
애인이 하루 3시간씩 게임을 하더라도 만나겠다고 대답한 사람들은 37.6%가 '게임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스트레스를 해소시켜 주는 취미'라고 생각했다.
반면 헤어지겠다고 한 사람들 중에서는 '게임을 하는 자체가 한심해 보이니까(33.8%)'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또 게임을 하는 것에 대해 '데이트 할 시간을 빼앗기니까(20.5%)', '금전적·시간적 낭비라 생각하니까(17.4%)' 헤어지겠다는 생각이 많았다.
허용 가능한 '애인의 하루 평균 게임 시간'은 전체 응답자의 29.2%가 '1시간'이라고 답했다.
이 조사는 11월25일부터 12월4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75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