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하루 만에 자금이 빠져나갔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29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157억원이 순유출됐다고 3일 밝혔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8일에는 국내 주식형 펀드로 41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천억원 이상 순유출된 것은 지난 10월 30일 이후 한 달 만이다.
코스피가 조정기를 거쳐 박스권 상단인 2,050에 육박하자 기관을 중심으로 환매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29일 코스피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약보합으로 장을 마쳐 2,044.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은 8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490억원, 52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는 214억원이 이탈해 27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졌다. 이 기간 순유출액은 6천154억원으로 집계됐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2조2천640억원이 감소해 설정액은 73조3천777억원, 순자산은 74조4천68억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