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신화/뉴시스】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 결의안 2094호에 따라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를 도입했다고 크렘린이 2일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포고령은 러시아 국민과 기관, 기업체들이 북한 상품을 교역하는 것을 금지하는 한편 북한의 핵 및 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금융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포고령은 또 북한을 출발한 화물에 대한 검사를 명령하고 있으며 금지 품목을 포함한 것으로 의심되는 화물이 러시아를 경유하는 것도 금지하도록 명기했다.

이와 함께 금지 품목을 적재했다는 정보가 있을 경우 어떤 비행기도 러시아 영토 내에서 이착륙을 금지하고 영공 통과도 허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또 북한 은행들이 러시아 금융기관들과 합작 사업을 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6자회담이 조건없이 재개돼야 한다고 촉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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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북한제재 #교역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