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인 겨울분양시장에 접어들면서 신규분양물량은 크게 감소했다.
2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2월 분양예정물량은 24곳에서 총 1만4474가구 중에 1만3227가구(오피스텔, 임대제외)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는 11월 분양예정물량(3만5712가구)보다 큰 폭(59.5%)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 해 동월 분양실적(8009가구)보다는 65.2% 증가한 물량이다. 이는 연말까지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지므로 지난 해보다는 신규공급물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분양물량이 2803가구로 가장 많다. 이는 전국 분양물량의 21.1%를 차지한다. 서울의 뒤를 이어 대구시 2679가구, 세종시 2,157가구, 경북 1720가구, 경기 1572가구 순이다.
서울 지역에서는 강남의 재건축 아파트 '역삼자이'와 '아크로리버파크' 등이 경기도 성남시의 위례신도시에 들어서는 '위례 부영사랑으로' 등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 재건축 아파트 '역삼 자이'는 지하 3층~지상 최대 31층 3개동, 408가구 규모로,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의 신반포 한신1차 재건축아파트 '아크로리버파크'는 지하 3층~지상 38층, 15개 동, 총 16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지방에서는 대구 산업단지 배후주거지역에 위치한 복현3차 서한이다음과 군산산업단지가 인접한 지곡동 스타힐스 등이 주요단지로 손꼽힌다.
리얼투데이 김병기 과장은 "4.1부동산 대책의 일환인 5년간 양도세 면제혜택과 생애최초대출혜택 등이 12월말 종료되므로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연말까지 기존주택을 매수하거나 신규주택에 청약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다만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혜택은 올해 말까지 계약을 체결하는 경우에만 해당된다"며 "12월 청약 접수를 했어도 12월말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양도세감면혜택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