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9월 중 투자자문사 5곳 중 3곳이 적자를 냈다.
29일 금융감독원은 업무보고서를 제출한 투자자문사 145곳 중 61.4%인 89곳이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는 14곳이 줄어든 수치다.
전체 자문사의 반기순이익은 189억원으로 작년 동기 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주가 상승으로 고유재산 투자수익과 일임 수수료 등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순이익 상위 10곳의 반기순이익은 284억원으로 전체 자문사의 반기순이익을 초과, 소수 자문사에 이익이 집중됐다.
흑자 규모는 브이아이피가 67억원으로 가장 크고 디에스(63억원), 케이원(59억원), 머스트(24억원), 가치(15억원) 순이었다.
9월 말 현재 영업규모는 21조1천억원으로 작년 9월 말(19조5천억원)보다 8.2% 증가했다.
총자산은 작년 9월 말 6천291억원에서 올해 9월 말 6천598억원으로 4.9% 늘었고 같은 기간에 총부채는 613억원에서 804억원으로 31.2%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5천679억원에서 5천794억원으로 2.0%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