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들이 영어권 국가의 교환학생 선발을 위해 TOEFL ITP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TOEFL ITP를 주관하고 있는 YBM한국TOEIC위원회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동안 경북대를 비롯해 건국대, 계명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동아대, 숭실대, 영남대, 원광대, 한남대, 한양대 등 에서 TOEFL ITP를 시행했다. 이들 대학은 교환 학생 선발 및 재학생들의 영어 실력 배양을 위해 TOEFL ITP를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에서 문제를 출제하는 TOEFL ITP는 시험의 난이도와 방식, 시간, 문항 수 등PBT(지필고사 시험) TOEFL과 동일하며 시험 과목은 듣기, 문법, 읽기의 3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TOEFL ITP는 1964년 처음 시행돼 일본과 멕시코 등 47개국 2000개 이상의 기관에서 응시하고 있는 신뢰성 높은 시험으로 IBT(컴퓨터기반 시험) TOEFL을 대비하는 수험자들에게도 매우 유용하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TOEFL ITP는 전국 대학에서 영어권 교환학생 선발 및 유학뿐만 아니라 대학생 신입생 분반평가와 대학원 입학 시험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고려대는 TOEFL ITP를 신입생 영어능력평가로, 연세대 대학원은 입학 및 졸업, 논문제출 자격 시험으로 활용했다.

TOEFL ITP는 1년에 2회 시행되는 정기시험 응시료가 TOEFL IBT 응시료($170/ 약18만원)보다 훨씬 저렴한 4만원으로 부담 없이 자신의 실력을 평가할 수 있으며, 각 대학교에서는 시험을 희망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인원 제한 없이 시행 가능한 편의성이 장점으로 꼽힌다.

각 대학마다 교환학생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TOEFL ITP는 더 많은 대학으로 도입이 확산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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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FLIT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