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노랗고 붉은 화려한 단풍잎들을 바라보며 탄성을 질렀는데, 어느새 나뭇가지에서 떨어진 낙엽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자신을 생각하게 됩니다.
삶의 주인이신 우리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합니다.
세상은 지금 혼란스럽고 어지럽습니다. 저마다 어두운 그림자 아래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영혼의 창문에 욕심의 때가 끼었고, 진실을 분별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지도 않았습니다. 우리의 죄악을 용서하옵소서. 주의 날개 아래 든든히 있는 우리는 그 사랑 안에서 평화를 누릴 것입니다.
흐트러지고 깨진 마음의 그릇들을 정결케, 새롭게 하고, 오염된 사고를 버리겠습니다. 주님 앞에서 겸손하게 하시어 주님의 백성을 향한 겸허한 사랑을 베풀게 하옵소서. 우리의 죄악이 더 커져서 멸망으로 빠지기 전에 회개하고 용서받기 원합니다. 모두가 고달픈 세상 길을 가지만 주의 돌보심 안에서 안식하게 하옵소서.
맑은 바람을 모아 주십시오. 마지막 열매들을 익게 하시고, 남국의 햇빛을 이틀만 더 주시어 그것들을 성숙시켜 마지막 단맛이 짙은 포도주 속에 스미게 하십시오. 생명을 얻고 더 얻어 풍성하게 하옵소서.
선한 목자이신 우리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연요한 목사
현재 숭실대학교 교목이자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연 목사는 숭실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나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 그리고 San Francisco Theological Seminary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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