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박물관(LACMA)이 소장하고 있는 16세기 조선 옥쇄는 한국전쟁 중 서울에서 도난된 것이라고 한국 관리들이 밝혔다.
한국 문화재청의 한 관리는 AP 통신에 한국이 지난 5월 미국에 LACMA가 어떻게 지난 2000년 구리에 금도금을 한 조선 옥쇄를 소장하게 됐는지 조사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미 관리들이 이 옥쇄를 압수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오랫동안 한국전쟁 중 사라진 조선 왕조의 옥쇄들이 미 군인들에 의해 도난된 것으로 생각해 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전했다.
LACMA는 성명을 통해 이 옥쇄가 한국으로부터 불법 반출됐다는 "믿을 만한"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