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야 대표간 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 주도로 여야 중진의원들이 정국정상화 논의를 위해 회동을 갖고 있다. 이자리엔 김태환(민주), 남경필(새누리), 원혜영(민주), 송광호(새누리), 박병석(민주), 이병석(새누리), 우윤근(민주), 정병국(새누리), 김태환(새누리), 유인태(민주)의원이 참석했다. 2013.11.26   ©뉴시스

대치정국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여야 중진 의원들이 26일 국회에서 조찬 회동을 하고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등으로 경색된 현 정국에 대한 해법을 논의했다.

이병석 박병석 여야 국회부의장을 비롯한 여야 중진 의원들은 이날 회동에서 치열한 정치공방 탓에 새해 예산안 심사가 지연되면서 준예산 편성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현 상황의 심각성에 인식을 같이하고 해결책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의장은 모두발언에서 "여야간 강대강 대치로 인해 대한민국에 정치가 없어지는 모습으로 비치는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면서 "여러 의견을 나눈 뒤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고 또 협상력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부의장은 "정국이 풀리지 않고 국민의 걱정이 많기 때문에 여야 지도부가 정국을 잘 풀어가도록 도와주자는 의미에서 모이게 됐다"며 "여야 지도부가 어려운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민주당 우윤근 의원의 주도로 마련된 이날 회동에는 새누리당 송광호 정병국 김태환 의원, 민주당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의원 등 1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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