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일 밀양지역에 765㎸ 고압 송전탑 공사를 강행한 한국전력이 55일만에 송전탑 한 개의 공사를 완료됐다.
한전은 관계자는 "이날 오전 밀양시 단장면 고례리 84번 송전탑 공사가 완료됐다"며 "지난달 2일 공사를 재개한 지 55일만"이라고 25일 밝혔다.
84번 송전탑은 높이가 107m, 무게는 200t 정도 된다.
송전탑은 지름 0.4~1.0m, 길이 3~6m 크기의 강관 파이프로 조립되며 파이프 한 개당 무게는 최고 3t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관계자는 "밀양지역에 설치해야 할 송전탑은 52개로 현재 16개 송전탑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첫 송전탑이 완공되면서 공사 현장이 추가로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전탑은 타입(직선형, 각도형)이나 높이에 따라 재료부터 차이가 난다"며 "밀양에 설치하는 송전탑 중 최고 높이는 110m 정도, 최저 높이는 80m 정도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