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0일 베네수엘라 정부와 전략적 투자협정을 체결해 전자 소비재와 중요한 가정용 기기들을 생산하게 됐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최근 정부의 강제 할인 정책으로 소비자들이 전자제품을 사들여 매장이 비어있는 상태다.

라파엘 라미레스 경제부통령은 홍현칠 삼성전자 파나마 법인 상무는 베네수엘라 의회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게 포고령 선포권을 부여한 다음날인 이날 이같은 협정을 체결한 것이다.

이 계약에 따라 삼성은 1차로 5000만 달러를 들여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며 그 위치와 용량 및 기공일정은 한달 이상 걸려야 확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는 동안 베네수엘라 정부는 1억 달러 상당의 삼성전자의 가전제품 40만 개를 수입하며 이 제품들은 '수일내에' 도착할 것이라고 라미레스는 기자들에게 말했다.

그는 이 제품들이 브라질 멕시코 및 아르헨티나의 삼성전자 공장에서 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현칠 상무는 삼성이 왜 경제적으로 문제가 많은 나라에 투자하려 하는가 하는 질문에 "모든 나라들이 나름대로 문제들을 안고 있다"면서 "우리는 잘 협의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런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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