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장학생으로 미국유학을 마치고 컴백하는 조규찬이 공부의 비결은 '치열한 노력'이라고 밝혔다.
조규찬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재즈퍼포먼스(jazz performance), 아내인 가수 해이는 연극학(theater studies)로 나란히 석사학위를 취득한다.
조규찬은 "노력만큼 솔직한 결과가 오는 것이 공부이며,천부적 재능이나 비결보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규찬은 한편 오는 12월 25일 서울 코엑스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메리 컴백 조규찬'콘서트를 통해 '재즈 유학 3년간의 치열한 노력의 흔적'을 선보인다.
조규찬은 마일스 데이비스의 <블루 인 그린>, 낸시 윌슨의 <네버 윌 아이 메리>등 재즈 넘버를 펼친다.
조규찬은 그러나 "전문적인 재즈 수업을 통해 얻은 것은 공부할 것이 너무 많다는 사실을 알게된것"이라면서 "재즈는 음악을 채색하기위한 무수히 많은 색깔중 하나일뿐, 언제나 그랬듯, 어느 장르 하나로 저의 음악을 이야기하거나 지배당하게 하고 싶지 않다.억지스런 멋을 부리거나 얼마되지 않는 지식을 뽐내고 싶지않다"고 겸허한 자세를 보였다.
또 콘서트에 대해 "짧지 않은 유학 기간 동안 겪었던 일들과 들었던 생각들을 나누는 "사랑방 아랫목" 같은 분위기(?)이길 바라고 있다. 무대는 그랜드 피아노, 키보드, 베이스, 드럼, 기타 등이 단아하게 놓인 상태일 것이다. 적절한 시각 효과를 위한 영상과 겨울 밤의 별 혹은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의 눈송이를 표현하는 장치도 쓰일 것"이라면서 "음악 공연이므로 좋은 사운드 구현에 중점을 둘 생각"이라고 '조규찬 다운', 진지하면서도 소박한 공연 구상을 전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