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폐감별전문가가 외화를 확인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국내 주요 경제 연구기관들은 내년 환율 전망에 대해서 올해 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신흥국에 비해 탄탄한 한국의 기초 체력이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원화 가치를 꾸준히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관에 따라서는 1,0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진다는 전망도 나왔으며, 평균 1,055∼1,074원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했다.

20일 국내 주요 연구기관들에 따르면 내년 연간 원·달러 평균 환율로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경제연구원은 1,070 ~ 1,078원, 현대경제연구원은 1,060~ 1,080원,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020 ~ 1,055원을 각각 제시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경기 회복에 따른 글로벌 달러의 강세가 신흥국 통화 전반의 약세를 이끌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한 기초경제여건으로 원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추세적인 분석에서도 원화 가치 상승할 것으로 봤다. 흑자가 지속되고 있으며, 선진국에 비해 상황에 좋은 한국 경제를 이유로 원화가 안전자산으로써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환율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