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AP/뉴시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이란 핵 프로그램 갈등을 종식할 진정한 기회를 맞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하산 루하니 이란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크렘린이 전했다.
루하니 대통령은 통화에서 핵 협상 타결을 지원한 러시아 측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러시아는 이란과 핵 협상을 하고 있는 주요 6개국(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에 포함돼 있다.
주요 6개국과 이란은 지난 7일 제네바에서 핵 협상을 갖고 이견을 상당히 해소하면서 합의에 근접했으나 타결에는 실패했다. 양측은 20일 제네바에서 추가 협상을 갖고 이란의 핵 활동 중단 대가로 제재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