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택시의 운송수입은 이전보다 약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약 23%가 줄어들었다.

서울시는 지난달 12일 택시 요금조정 이후를 전후로 한 택시 운행분석 결과 및 서비스 개선현황을 1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택시 1대 당 하루 평균 운송수입금(2인 1차 기준)은 요금조정 전 대비 3.9% 증가했다.

택시 요금이 오르면 통상 2~3개월 정도는 승객의 심리적 위축감 탓에 운송수입이 떨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다.

하지만 이번 요금인상은 시기적으로 택시 영업 성수기인 연말에 가까워져 이뤄진데다 밤낮 일교차가 컸던 최근의 계절적인 요인 등으로 인해 승객 감소폭이 적어 운송수입에 큰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법인택시 신규면허시험 응시자 수 역시 요금조정 전월보다 약 6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의 응시자수와 비교해 보더라도 약 21%가 증가한 수치다.

이와함께 요금조정 전후 1달 간 택시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일평균 약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 전인 9월11일부터 10월10일 120다산콜센터에 접수된 일평균 승차거부 신고건수는 43.2건이었다.

하지만 조정 이후 10월1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접수된 일평균 신고건수는 33.1건으로 일평균 약 10건 가량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동안 접수된 일평균 승차거부 신고건수 38.7건과 비교해 보더라도 14.4%가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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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택시요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