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영섭 문화재청장이 전격 경질됐다.
15일 청와대는 숭례문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한 책임 등을 물어 변 청장을 이날 전격 경질했다.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출신인 변 청장은 표암 강세황 회화 전문 연구자로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울산 반구대 암각화 보존운동에 투신하고, 문화재 청장에 발탁됐지만 취임 이후 잇단 문화재 관리 부실 문제가 불거지면서 취임 8개월 만에 낙마했다.
변 청장은 역대 문화재청장 7명 중 재임 7개월 만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영전한 최광식 장관에 이어 두 번째로 짧은 재임기간을 기록했다.
변 청장은 최근 국보 1호 숭례문 복구 부실 논란과 관련해 소극적인 자세로 일관하면서 논란을 더욱 키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