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의 내란음모 혐의를 수사 중인 국가정보원은 14일 CNC 계열사 8곳과 지하혁명조직(RO)의 자금 관련자 7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국정원 관계자는 "오전 6시30분부터 RO 활동자금에 대한 수사 및 증거확보를 위해 재정선전의 거점인 CNC 산하 사회동향연구소 등 8개 업체와 나눔환경 대표 등 관련자 7명에 대한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집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정당국은 RO의 자금줄 의혹을 받는 CN커뮤니케이션즈의 실소유주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눔환경도 대표를 비롯해 경영진이 '경기동부연합' 출신으로 지목되면서 성남시 청소 대행업체 선정 과정에 특혜 의혹이 제기되어 왔다.
내란음모혐의로 구속기소된 이석기 의원은 이날 2차 공판을 받는다.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리는 이번 공판은 오전 10시에 진행되며, 국정원 수사관 3명의 심문도 함께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