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AP/뉴시스】이스라엘이 서안지구에 새로이 수천 가구의 정착촌을 건설한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미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평화회담이 존폐의 위기에 몰렸다.
이스라엘 주택부는 12일 예루살렘 외곽의 말썽많은 지역을 포함한 서안 일대에 수천 가구의 정착촌을 건설하는 계획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그것은 지난 여름 재개됐으나 이스라엘의 정착촌 건설과 관련된 논쟁으로 교착상태에 빠진 평화회담에 결정적으로 타격을 준 것이다.
이에 미국 관리들은 기습을 당한 기분이라며 이스라엘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평화회담의 팔레스타인 수석 대표 사에브 에레카트는 미국 러시아 유럽연합(EU)및 아랍연맹(AL)에게 이에 대한 제지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들에게 만일 이스라엘이 그 결정을 이행한다면 그것은 평화회담과 기타 평화를 위한 모든 시도가 중단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통고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은 서안 동예루살렘 및 가자지구는 팔레스타인 독립국이 자리잡을 터전이며 그 곳에 이스라엘이 정착촌을 건설한다는 것은 배신행위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