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북 영덕군에서 비행 중 실종된 한서대 소속 훈련용 경비행기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착수했다.
실종 경비행기는 어제 오후 5시 50분쯤 충남 태안비행장을 이륙해 저녁 7시 30분쯤 경북 울진군 기성면에 있는 울진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7시 40분께 추락한 울진공항 관제탑과 교신을 한 뒤 연락이 끊어졌고, 탑승자 중 한 명의 휴대전화 전자 신호가 칠보산 7부 능선에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경비행기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이 오늘 아침 6시 반부터 재개됐다.
추락 비행기는 칠보산 정상에 있는 헬기장 인근 3백 미터 지점에서 발견됐다.실종자는 수색중에 있다.
현재 경찰과 군, 군청 공무원 등 5백여 명과 헬기 5대 등이 투입돼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앞서 경북 영덕군 병곡면 칠보산 부근에서 한서대학교 비행 관련 학과의 훈련용 경비행기가 추락사고가 있었다. 사고 비행기에는 비행 교관인 한서대학교 교수 28살 윤 모 씨와 학생 23살 여모 씨, 20살 배모 씨 등 3명이 탑승해 있었다. 윤 교수는 비행시간 천 5백시간이 넘는 베테랑 조종사로 윤 씨와 학생들은 야간 비행 실습을 하던 중 일어난 사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