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초중고 교사 10명중 9명은 '인터넷 게임도 중독'으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좋은교사운동은 지난 7~12일 초중고 교사 279명과 중학생 289명 등 회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터넷 게임도 중독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교사의 93%, 중학생의 70%가 '동의한다'고 답했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교사가 7%, 중학생이 29%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예방관리 및 치료법' 법안 내용 중 '인터넷 게임도 중독으로 보고 국가적 차원의 예방과 치료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교사의 91%가 동의했다.
'인터넷 게임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중학생의 57%는 '별 영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부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이 28%로 '긍정적 영향을 준다'는 답변(15%)보다 더 높았다.
반면 교사들은 '인터넷 게임이 학생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96%가 '그렇다'고 답해 인식 차이를 보였다.
전체 게임 시간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게임을 하는 비율은 50% 이상을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어 스마트폰을 사용한 게임 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체 게임 시간 중 스마트폰 게임이 차지하는 비율은 90% 이상이 12%, 70% 내외 8%, 50% 내외 21%, 30% 내외 20%, 10% 미만 19% 등이었다. '게임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학생도 19%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