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이 올 가을 들어 처음으로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는 등 때 이른 추위가 찾아왔다. 이번 추위는 내일까지 지속되다 13일 낮부터 점차 기온이 오르면서 14일에는 평년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의 기온은 영하 1.3도로 전날보다 3도 이상, 평년보다 6도 이상 낮다. 이는 통상 12월 초순에 나타나는 추위다.
강원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일부 내륙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졌다.
대관령 영하 5.3도, 파주·철원 영하 4.1도, 태백 영하 3.4도, 춘천 영하 3.2도, 강화 영하 1.8도, 수원 영하 0.3도 등 중부 내륙과 강원 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였다.
포항 3.4도, 전주 3.5도, 광주 4,8도, 부산 5.7도 등 남부지방도 평년보다 3∼4도가량 낮았다.
기상청은 상층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곳이 많아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어 건강관리와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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