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티아고(칠레)=AP/뉴시스】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파블로 네루다 시인의 유골에서 독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법의학 전문가들이 8일 밝혔다.

네루다는 1973년 군사 쿠데타 이후 정국 혼란 속에서 군부에 의해 살해됐다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칠레와 외국 법의학 전문가 15명은 지난 6개월 동안 네루다의 사인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네루다는 공식적으로 암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자가용 운전자 등이 독살 의혹을 제기하면서 지난 4월 독살 여부를 규명하기 위해 그의 시신이 발굴됐다.

네루다는 1973년 9월11일 아우구스토 피노체트가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지 수일 만에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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