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신화/뉴시스】베이징 보건당국은 8일 지난 10년 동안 폐암 환자 수가 급증했다고 밝혔으나 원인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지적하지 않았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이날 시 암예방 치료센터를 인용해 2002년 10만 명당 폐암환자 수는 39.56명이었으나 2011년에는 63.0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11년 베이징에서 추가로 발생한 폐암 환자는 7999명으로 그 해 전체 폐암 환자의 20.0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위생국은 폐암은 남자 악성종양 환자 가운데 가장 흔한 질병이라고 밝혔다.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폐암 환자 발생은 노령화할수록 증가했으며 35세 이후 남자 환자가 여자 환자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 암병원 보건 전문가들은 폐암은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며 다음으로 간접흡연, 대기오염 등이 문제라면서 생활양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이들 전문가는 호흡기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폐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위 기사내용과 직접연관이 없음/ 베이징의 자금성이 매연에 쌓인 가운데 한 남성이 마스크를 하고 그 앞을 지나가고 있는 모습.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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