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가 집 밖에서도 집안의 영상을 스마트폰 또는 PC로 편리하게 볼 수 있는 홈모니터링 서비스 ‘맘스뷰(Mom’s View)’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맞벌이 가정이 541만 가구에 이르며(2009년), 한해 태어나는 신생아가 47만명(2010년), 애완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1천만 가구(2010년)에 달하는 현재,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홈모니터링 서비스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IP카메라가 보편화되면서 홈모니터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더욱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LG유플러스는 로봇청소기, IP카메라를 통해 집에 있는 아이와 애완동물의 모습을 밖에서 스마트폰, PC 등을 통해 모니터링하며 아이들과 대화도 나누고, U+ Box에 손쉽게 영상을 저장하고 재생할 수 있는 홈모니터링 서비스 ‘맘스뷰’를 출시하게 됐다.
특히 ‘맘스뷰’는 기존의 홈모니터링 서비스가 주안점을 두는 방범•보안 기능보다는 사무실, 출장지 등 멀리서 아이와 애완동물을 케어(care)하고 이들과 떨어져 있어도 ‘맘스뷰’를 통해 함께 있을 수 있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펀 앤 와치(Fun & Watch)’에 중점을 둬 기획됐다.
LG유플러스는 ‘맘스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올초 LG전자와 제휴, LG전자가 새롭게 선보이는 로봇청소기와 LG유플러스의 홈모니터링 서비스를 결합하기로 했다. LG전자가 로봇청소기를 개발하고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및 서버 개발을 담당, 약 8개월의 공동 개발 기간을 거쳐 이번에 ‘맘스뷰’를 출시하게 됐다.
‘맘스뷰’는 LG전자 로봇청소기(로보킹 트리플아이, 모델명 VR6180VMNC)에 부착된 IP카메라로 담은 집안의 영상을 LG유플러스 ‘U+ Wi-Fi 100’을 통해 전송하면, 고객들이 집 밖에서 스마트폰, 태블릿PC, PC 등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확인하게 되는 서비스다. IP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영상은 U+ Box에 저장하고 재생할 수도 있다.
즉, 이를 통해 고객들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돌아왔는지, 아기가 잠들었는지, 키우는 애완견이 잘 놀고 있는지 등 집안의 상황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으며, 로봇청소기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고, 애완견과 놀아줄 수도 있다.
이 밖에 새롭게 출시된 LG전자의 로봇청소기는 세련된 원형의 디자인에 음성인식, 스마트 진단 등의 기능이 있으며, 특히 로봇청소기와 ‘U+ Wi-Fi 100’을 원터치로 연결할 수 있어 간편하게 무선에 접속 가능하다.
‘맘스뷰’는 기존의 홈 CCTV 서비스 대비 저렴한 월 3,000원에 이용할 수 있으며, ‘맘스뷰’ 서비스가 가능한 LG전자의 로봇청소기는 전자제품 전문매장인 ‘베스트샵’ 전국 지점에서 9월 중순부터 구매할 수 있다. 로봇청소기는 ‘맘스뷰’ 서비스 3년 사용료를 포함해 80만원대 후반에 구매 가능하다.
‘맘스뷰’ 애플리케이션은 안드로이드 마켓과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PC에서는 맘스뷰 사이트(momsview.uplusbox.c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0월 IP카메라를 자체 개발해 ‘맘스뷰’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향후 자사 반려동물 전용 SNS인 ‘펫러브즈미(petloves.me)’의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 남승한 컨버전스기획담당은 “기존의 홈 CCTV 서비스는 복잡한 설치 과정과 비싼 서비스 요금으로 대중화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담 없는 사용료에 손쉽게 설치하여 사용 할 수 있게 개선한 ‘맘스뷰’는 국내 홈모니터링 서비스의 확산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