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과 도시철도 무임승차 연령이 70세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추진된다.
서울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서울메트로는 지난 달 열린 도시철도운영기관 운영회의에서 현재 65세 이상 노인에게 일괄 제공하는 무임승차 혜택을 70세로 높히고, 소득에 따라 차증하는 방안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양 공사는 또 수익자 일부 부담제를 도입해 100% 전액 지원에서 50%만 지원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줄 것을 건의했다.
서울도시철도 관계자는 "매년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2000억원 넘게 발생하고 있어 지원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일부 반발이 우려돼 전면 폐지보다 차등 적용을 요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시는 도시철도운영기관 운영회의에서 전달된 내용이라 그 전에는 알지 못했다며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