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6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 충무 아트홀 대극장에서 창립65주년을 기념해 제2회 나눔 음악회 '초록우산의 어느 멋진 날'을 개최했다.
청각 장애인 댄스스포츠 선수 김주원(16세)군과 독일 에틀링겐 국제청소년 피아노콩쿠르 우승에 이어 대한민국을 빛낸 인재 100인에 선정된 피아노 영재 문지영(18세)양, 최고의 클라리네티스트가 되기 위해 꿈을 키우는 정한샘(17세)군과 바이올리니스트를 꿈꾸는 이향기(17세)양 등 후원자들의 나눔으로 꿈을 키우고 있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꿈나무들이 공연을 펼쳤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65년 동안 변함없이 함께 해준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전하고, 나눔의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꿈을 키우는 아동들의 공연뿐 아니라 유라시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 정주영)가 나눔 음악회에 재능 기부자로 참석 하여 멋진 공연을 보여줬다.
아울러 어린이재단을 통해 아동들을 후원하는 어린이재단의 스타 홍보대사인 아나운서 김경란, 홍보대사 가수 인순이, 벤쿠버 명예 홍보대사 이종은이 무대를 빛냈으며, 그 외에도 가수 김태우와 SBS 케이팝 스타 출신 백아연이 축하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의 시작은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부산종합사회복지관의 초록우산 드림합창단이 맡았으며, 마천 종합 사회 복지관의 초록우산 드림 오케스트라가 국악 협연을 펼쳤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꿈나무 아동들의 무대는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의 협연에 맞추어 진행되었고, 문지영(18세)양은 피아노 공연을, 정한샘(17세)군은 클라리넷을, 이향기(17세)양은 바이올린을 그리고 김주원(16세)군은 멋진 댄스스포츠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인 인순이씨의 공연으로 마무리 됐다.
특히, 16살의 청각 장애인 김주원 군은 댄스스포츠에 대한 열정으로 각종 체육대회 및 댄스 스포츠 선수권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는 인재이다. 현재 김주원 군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속적으로 댄스스포츠를 배우고 있다. 김주원 군은 "사람들은 귀가 불편한 저에게 어떻게 댄스스포츠를 하냐고 하지만, 노력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세계대회에 출전하여 1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라며, 댄스스포츠를 향한 열의와 재단의 후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마천종합사회복지관의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2012년에 창단하여 꾸준히 지역사회의 저소득 아동들을 모집했으며, 현재 50여명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SBS와 한양 음악 대학교의 지원으로 정기공연, 거리공연 및 크고 작은 연주회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 후원자들을 초청해 약 120여 분간 진행된 이번 음악회는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포기 하지 않는 후원 어린이들의 공연을 통해 희망과 나눔의 기쁨을 전달하는 자리였다.